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판다리아의 안개 (문단 편집) ==== [[드레노어의 전쟁군주|후속작]] 발매 후 ==== 그러나 차기 확장팩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가 초기에는 유저들의 높은 기대를 샀던 것이 무색하게 와우 최악의 확팩이자 와우의 파멸로 취급될 정도의 실망을 안겨주면서, 오히려 판다리아의 안개 스토리는 리분과 겨룰만한 훌륭한 스토리라며 재평가되기까지 하는 실정. 대체 멧젠과 블리자드, 그 답없는 오크빠들이 어떻게 이런 진지한 이야기를 써냈던 걸까? 두 확팩의 스토리전개나 평가에는 '''완벽할 정도로 대칭을 이루는''' 정반대 요소들이 존재한다. 일단 판다리아는 [[판다렌]]과 동양풍 세계관이라는 소재의 선택 자체가 너무나도 워크래프트다운 노선에서 이탈한 소재였기 때문에 그 기본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도리가 없었고, 시작부터 엄청난 반발과 유저이탈에 시달렸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사실 그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내는 솜씨 자체는 매우 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이 드러났고 올비들도 어느정도 돌아 오긴했다. 특히 위상변화나 인게임 시네마틱을 매우 정교하게 사용하고 여러 떡밥을 잘 구사해서 '''워크래프트 사가라는 것만 잊고 보면''' 상당히 흥미롭고 오히려 좋았다는 평이 다수. 그러나 드군은 판다리아의 격렬한 반발과 유저 이탈이 개발진에게 트라우마로 작용했는지, 오크와 1, 2차 대전쟁의 영웅들을 끌어내어서 가장 워크래프트적인 소재들을 잔뜩 가져왔고, 판다리아의 '워크래프트가 아닌' 요소들에 분노했던 올드팬들은 나오기도 전에 와우가 재흥하는 것 아니냐고 이례적으로 열띤 호응을 보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그 '''워크래프트다운''' 요소들은 거의 최악의 형태로 뒤틀려서 소모되어버렸다. 심지어 드군은 아웃랜드 소스를 재활용 한 확팩임에도 불구하고 오크,오우거 관련 설정이 판다리아의 모구,사마귀 종족 설정보다 빈약하다. '''결국 시스템의 부조리가 극에 달한 대격변과 워크래프트답지 않은 소재로 유저들에게 반발을 산 판다리아와 가장 워크래프트다운 소재를 쓰레기처럼 요리해낸 드군의 3연타로 인해 와우는 거의 황혼기에 접어든 게임이 되어버렸다.'''[* 사실 판다리아의 경우 후반으로 가면서 기존 올비유저 재 유입이 좋은 편이라 세 확장팩 중에서는 가장 나은편. ~~애초에 완벽한 황혼겜 만든게 드군이다~~] 그리고 군단이 나오면서 다른 의미로 주목받게 됐는데, 판다리아는 그 근간이 워크래프트에 있기는하나, 대부분의 요소는 와우에 와서 만들어지고 정립된, 소위 '워크래프트답지 않은 확장팩'이었다. 이는 블리자드가 워크래프트의 요소를 울궈먹는 것을 넘어서 '와우'만의 요소로 확장팩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증명한 중요한 확장팩이라 평할 수 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마지막 패치인 6.2의 엔딩 시네마틱이 중국 서버를 통해 먼저 --유출--[[https://www.youtube.com/watch?v=_lieulbyk9I|공개되었는데]], 이 엔딩 자체가 '''[[충격과 공포]]'''를 일으킴과 동시에 '''판다리아의 안개 스토리 자체를 재평가'''하게 만들었다. 드레노어 스토리가 대충 짜여진 것 이상으로 평행세계라는 조건 아래 뜬금없는 조기강판과 설정비틀기를 난무했기 때문에 역대급 [[개판]] 스토리가 된 것이었다. 게다가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황당한 스토리와는 다르게, 판다리아 본편에서 천둥왕, 그리고 오그리마 공성전까지, 모든 이야기들이 [[판다렌]]이라는 이질적인 요소 및 동양풍 스타일과 이에 대한 편견으로 가려졌으나, 정작 자세히 보면 여태까지의 워크래프트 사가의 스토리들을 모두 반영했다. 변두리로 취급했던 첸과 로칸의 워크래프트 3 이후 행적 같은 소소한 이야기부터, 워크래프트 사가의 제일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티탄]]과 [[고대 신]]''' 그리고 '''[[불타는 군단]]''' 떡밥까지 모두 충실했다. 샤오하오가 판다리아를 쪼개버린 것도, [[살게라스]]가 아제로스에 불타는 군단을 출격시키는 것을 [[진위]] 물예언자가 예지력으로 알아내고 보고한 것이 시작이었다. 게다가 클락시 용장 업적을 진행하면 사마귀들의 목표가 이샤라즈 및 고대 제국의 부활, 그리고 그 고대 제국이 불타는 군단과 싸울 것임을 암시하는 내용이 나온다. 게다가 모구들이 육체의 저주 이후에 다른 종족을 압제해 온 것과 사우록을 만들어 낸 것은 불타는 군단에 대한 두려움과 그로 인해 "모구 버전 불타는 군단"을 만들고 싶어한 오만의 결과라는 내용까지 자세하게 알려준다. 후반 [[래시온]] 전설퀘가 진행될 때 래시온이 불타는 군단이 다시 올 수도 있다는 떡밥을 던지는데, 이건 코믹스의 [[메단(워크래프트 시리즈)|메단]] 스토리 막판에서 이어지는 내용이기도 하다. 한편, 오그리마 공성전에서는 [[스랄]]의 고뇌를 대격변보다 더 잘 담아냈다는 재평가가 이어진다. 공성전 이후, 스랄 자신의 책임+가로쉬의 책임+오크 전체의 책임을 모두 물어 호드의 족장과, 호드 자체의 주도권을 호드 내에서 제일 약한 편에 속하는 '''검은창 트롤에 몰아줬다.''' 어쩌면 판다리아는 중화풍, 동양적인 분위기로 여태까지 확장팩과는 분위기가 달랐기 때문에 OST와 추가로 나온 샤오하오의 짐 시네마틱 영상들과, --[[스피드왜건|설명충]]-- [[전승지기 초]]의 옛날 이야기 정도 밖에 보이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판다리아의 안개 자체가 대격변의 분위기를 어느정도 다잡으려는 비주얼적 변화, 그리고 대격변 이후의 상황 수습을 위해 스토리가 생각보다 치밀해질 수밖에 없었던 점이라는 것. 그리고 원래 순서상으로는 판다리아의 문제가 해결되면 '''대격변에서 치우지 못한''' 바쉬르 관련 떡밥을 치워야 정상이었으나[* 그 덕에 드군 이후 확장팩인 [[군단]] 스토리가 좀 많이 --뻥튀기-- 불어났다. 그것도 바쉬르 관련 떡밥과 오래전 오리지날에서 떡밥으로 나왔던 '''에메랄드의 꿈''' 떡밥을 세트로 묶어서...--이거 뭔가 세기말의 냄새가...--] 갑자기 [[무한의 용군단]]이 깽판을 치고 --정확하게는 블리자드가 깽판을 쳤다고 봐도 된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스토리가 시작되었기에 더더욱 이런 평가가 유저들 사이에서 나오는 것. [[https://www.mmo-champion.com/threads/2395179-Best-WoW-Expansion-Poll]] 이렇다보니 드군 이후로 '''판다리아의 안개를 와우답지 않다며 깐 놈들이 사실 와알못이었다'''며 자조 겸 조롱하는 의견도 꽤 있는 편이다. 그리고 한 다리 건너서 망한다는 징크스는 최근까지도 계속돼서 군단에서 좀 흥하나했는데 다시 격아로 똥통에 박아넣고 말았다. [[https://www.mmo-champion.com/threads/2395179-Best-WoW-Expansion-Poll|MMO 챔피언 확장팩 선호 투표]]에선 32%로 1위를 한 리치왕의 분노에 이어 26%로 판다리아의 안개가 차지했다. 그리고 어둠땅에서 다시 한번 모든 것을 파괴, 이 이상 못 쓸수 없을 정도로 못 쓰면서 판다리아는 또 다시 1승을 거두고 말았다. 아마 와우 숨통이 끊어지는 그 날까지 끝없이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유저들의 극과 극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묘하게 스토리 작가진들은 드군 시점 스토리는~~욕을 먹어가면서~~ 군단과 격전의 아제로스까지 넣어놓는 반면에 판다리아 시점에 나왔던 스토리나 설정들을 확장팩이 나올 때마다 묘하게 흑역사 취급하는 모습이 꽤 자주 나온다. 몇가지 예시를 들어보자면 * 잘 알려진 사실로, [[천신회]]가 [[가로쉬]]의 재판에서 그에게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나 정작 가로쉬는 드군과 군단으로 이어지는 깽판을 아제로스에 몰고오고 반성따윈 없는 여전한 개쌍놈으로 사망했다. * [[전승지기 초]]의 기록에 따르면 [[잔달라]]의 신왕 [[라스타칸]]이 백성을 위하지 못했고, [[예언자 줄]]의 경고를 무시한 최악의 군주의 사례로 든 한편, 줄은 백성들을 위해 힘쓰고 자신의 예언을 바탕으로 백성들을 피난시켰다고 해었다. 하지만 격아에서 밝혀진 스토리에 따르면 라스타칸이 비록 암군인건 맞지만 백성들을 생각하고 아끼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줄은 반대로 여태껏 해왔던 일을이 실은 [[고대신]] 측과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 판다 때 정신적으로 성장했던 각 캐릭터들이 이후 확장팩에선 성장하기 전과 별 차이가 없거나 비중이 확 줄어버리는 모습도 나온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테라모어 폭격으로 인해 매파가 되어버린 것은 사실이지만, 이후 가로쉬의 재판 때 "호드와 가로쉬는 서로 다르다"고 인정하고, 바인, 볼진 등의 노력으로 어느정도 적개심을 푸는 모습을 보여준 바가 있었는데, 이후 확장팩에서 보여준 모습은 이런 설정을 무시하고 여전히 호드에 대한 적개심이 넘쳐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그나마 드군 시점에선 소설 반영해서 참아준거고, 군단 때 와서 ~~연출 미스로 오해받은건 둘째치고~~ 바리안의 죽음이 호드 때문이라고 생각한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드군 때 보여준 모습은 판다 시절 로르테마르와 대치했던 때를 생각해보면 그때와는 큰 차이가 보이질 않아서 신뢰성이 떨어진다.] 특히 격아 시점을 다룬 코믹스나 전쟁인도자 영상을 보면 여전히 호드=가로쉬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이 재판 당시에 언급했던 호드와 가로쉬는 다르다는 말을 대놓고 부정하는 셈이 되어버렸다. 제이나 외에도 판다리아 시절과 가로쉬 재판을 통해 정신적인 성장을 일군 [[바인 블러드후프]]나, 판다리아 시절~~전성기~~ 여러가지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준 [[로르테마르 테론]] 등도 이후 확팩에서는 비중이 공기에 가깝거나 스토리 전개의 장치 수준으로 변질되면서 캐릭터성이 너프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상황이 나오는 가장 그럴듯 한 이유는 드군을 기점으로 입사한 스토리 작가진들이 실질적으로 스토리를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판다리아때까지는 기존의 워크래프트 사가와 전성기 와우의 스토리를 담당하던 작가진들이 다수였는데, 드군을 기점으로 기존 원로 작가진들이 이직하거나 은퇴하기 시작해서, 드군 말~군단시기쯤 가면서 한 번 물갈이가 되었다. 이때 스토리를 주역으로 담당하기 시작한게 대표적으로 [[알렉스 아프라샤비]][* 드군은 [[알렉스 아프라샤비]]가 주도하고, [[크리스 멧젠]]이 총괄이었다. 멧젠도 스토리 진행으로 욕을 상당히 먹었지만, 실질적으로 가장 큰 원흉이 아프라샤비인게 밝혀지고나서는 나름 재평가를 받고 있다.]. 아프라샤비가 성추행으로 퇴사한 이후에 담당이 된 인물은 [[스티브 대뉴저]]이다.[* 이 사람의 이력도 아프라샤비와 비슷한데, 대뉴저는 드군 시기에 입사한 후 격아 시기에 스토리 주도를 하기 시작하고, 어둠땅때 총괄로 올라왔다.] 이 두 명은 실질적으로 와우 스토리의 몰락에 쐐기를 박은 디렉터로 평가 받는다. 그 밑에 있는 스토리 작가진들도 크리스티 골든을 제외하면 대부분 드군~군단시기에 스토리 디자이너로 입사했거나 선임 디자이너가 된 사람들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